코딩을 시작한지 499일
취업 목표일 D-10
일기를 안 쓴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되다니.. 시간 참 빠르다.
한달동안은 바쁜 듯 안 바쁜 듯 얼레벌레 지냈던 거 같다.
요즘은 다시 외주가 들어와서 하나 시작하고,
자격증 공부도 별로 열심히는 아니어도 다시 하고 있다.
내가 먹는 약이 좀 적다고 느껴서 집중을 위해 좀 더 증량해야하나 고민이다.
나는 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들으니 내가 먹는 용량은 어린이가 섭취하는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약을 증량하면 1분마다 강의를 정지하는 일이 좀 줄어들까 기대를 갖고 있다.
취업을 올해 9월에 하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는데,
올해 말까지로 바꾸었다.
계속 말을 바꾸지 말고 올해 말까지는 정말 취업을 하고 싶은데,
요즘 하는 프로젝트가 디테일해질수록 구현하기가 어려워져서 마음은 답답하고 진도는 잘 안나간다.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는 게 답이라는 걸 알면서도 실천하기는 제일 어렵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코딩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으면 내가 만들고 싶은 걸 하나 정해서 일단 만들어보고,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필요한 툴은 검색해서 써보고,
또 좋은 디자인은 웹에서 많이 찾아보고 익히고.
그렇게 하나씩 하다보면 자연스레 늘게되는데 꼭 코딩 공부하는 방법과 비슷하단 생각은 들지만
막상 또 적용하려고 하면 잘 안된다.
처음에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할 때 그 때 버티는 게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때는 막 재미있지도 않으니.. 재미가 붙을 때까지는 일단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보는 게 답인데.
그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좀 더 버티려고 해봐야지.
그러다보면 코딩도 너무너무 재밌어서 삽질하는데도 재미를 느끼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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