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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약 먹음

저번에도 들었지만 이 분의 영상은 참 좋다. 아직 커리어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도움이 되는 말들이 많다.

집중이 잘 안될때는 산책도 하고, 팔찌 선물도 만들고, 정리도 좀 하고 이렇게 다른 일을 하는게 불안해 하는 것보다 나은 거 같다.

ADHD여서 이런 저런거에 계속 관심이 돌려지나 싶은데, 그게 맞든지 안맞든지 이런 식으로 짜잘한 재미나 할 일을 하고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스트레스만 받는 것보다 얻는 것도 있고 기분도 조절이 된다.

벌써 8월 막바지인데 아직 프로젝트 하나도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달은 크게 불안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조금씩이나마 진도를 나가기는 했고, 강의도 들었고, 순간순간 노는 일이라도 무언가를 '했기' 때문인 거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쌓여가는게 보이기도 하고, 또 애초에 아주 큰 일을 시작한게 아니라 작은 일을 꾸려서 하려고 하다보니

마음이 좀 안정된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조금씩 해나아가서 여유를 잃지 않고 실력도 쌓고 행복도 느끼면서 하루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꾸준히 쓰자고 마음먹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블로그라도 벌써 글이 좀 쌓였다.

이전의 나를 들여다보니 참 많이 불안해했구나.

걱정하던 CS기초스터디는 얼레벌레 스터디원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하고 벌써 2회차를 진행하고 있고,

노마드코더에서 한 첫번째 챌린지도 잘 끝났고,

자격증 시험도 아쉬운 실수는 있었지만 2달 간의 수업을 무사히 듣고 잘 치뤘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지내고 있구나 아포포야~

불안할 때는 일단 시작해보는 게 나쁘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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