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po 2022. 5. 24. 22:16

D+380

D-129

D+14

 

아침 기상 : 11시반 기상

약먹기 : 아침약 먹음 


#1 

한순간 분노가 확 차오른다.

한없이 답답해지는 때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지만, 결국 잡을 건 내 스스로밖에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는다.

캄캄하고 답답하다. 그러나 버틸 수 밖에 없다. 

실마리를 모르겠는데 누가 알려줄 수도 없다. 

견디는 건 정말 큰 일이다. 

 

모든 게 싫어지고 답답해질때면 모든 것을 일순간 정리해버리고 싶다. 

안쓰는 어플에서 탈퇴하고 안읽은 메일을 지우지만 

그것조차도 깔끔하게 모조리 없앨 수가 없다. 

한참 꼬인 느낌이다. 

이렇게 꼬여버린 상황을 견디기가 힘들다. 

 

#2

정리하기로 했다.

당분간 스터디도 두개 중단하고

SNS도 일정 시간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얼마 없는 에너지가 분산되어 더 힘든 것 같다.

결국 남은 중요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