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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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아침 기상 : 11시 반 기상. 어제 자기전 약 안먹었더니 늦잠잔 듯
약먹기 : 아침약 12시반에 먹음.
#1
마음이 불안하면 집중이 잘 안된다.
집중이 잘 안되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내 머릿속에서 내 의견을 빠르게 정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계속 얕은 말만 하게 된다. 얕은 말은 생각없이 잘 나옴.
얕은 말만 쌓이면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대화 후에 마음이 공허하다.
요즘 이런 패턴의 대화를 많이 하게되는데,
이런 대화로 상대방에게 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도 어렵고, 스스로도 대화 후에 얻는 것이 적은 것 같다.
그럼 결국 마음이 평정을 찾을 때까지는 말을 아끼고 생각을 정리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매일매일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전에 마음의 평정을 찾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
#2
오늘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지금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고 있다.
평소라면 뒤에 있을 일정 때문에(보통 누군가를 만나던가 하는 일정) 앞의 일정에 집중을 잘 못하는데,
오늘은 약을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스스로 생각을 풀어보려고 시도를 해서 그런지
뒤의 일정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 간단히 계획을 나눌 수 있었다.
계획을 복잡하고 자세하게 세우기보다는 간단히 무엇을. 어떤 형식으로 결과물을 만들겠다. 정도만 생각하니까 좋은 것 같다.
#3
과정의 기록을 정리하는게 어떻게 보면 결과물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보다 어렵다.
트위터에서는 과정을 잘 남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그런 사람들이 오래 가는 것 같다.
요즘 나는 그게 어려워서 개발 계정에 트윗을 잘 안쓰게 되는데
과정을 어떤 크기로 쪼개는 지를 잘 모르겠어서 그런 것 같다. 쪼갤 재료도 많이 안만들기도 하고.
가끔씩 할당량(?)을 못채울 때의 불안감이 나를 엄습하는데,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지내는 당당함도 키워야겠다.
#4
누가 봐준다고 성장하는 건 아니니까.
성장을 하다가 동료를 만날 수는 있지만.
동료가 지켜봐준다고 내가 자동으로 성장하지는 않는다는 걸 가끔 잊고
지켜봐주는 것에만 재미를 느낀다.
그러지 말아야지.
혼자 있어도 괜찮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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